▲ 알데르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설을 루머로 단정했다.

토트넘은 최근 선수들과 재계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좋게 말하면 경제적인, 나쁘게 말하면 짠 주급때문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특유의 주급 체계를 갖고 있다. 10만 파운드(1억 4800만 원)가 주급 상한선이다. 이보다 조금 넘는 12만 파운드(1억 7800만 원)를 해리 케인이 받고 있다. 이외에 프리미어리그 최상위권 선수로 분류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7만 파운드), 델레 알리(5만 파운드), 손흥민(6만 파운드)의 주급도 타 팀에 비하면 높지 않다.

이때문에 토트넘은 정상급 선수가 오래 잡고 있기 힘들었다. 최근 주급 체계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새롭게 이적설이 떠오른 선수는 수비의 핵심 알데르베이럴트다. 알데르베이럴트의 계약 기간은 2019년 6월까지다. 다음 시즌 1월을 넘기면 보스만 룰에 의해 이적료 없이 알데르베이럴트를 빼앗길 수 있다. 주급 체계는 지키고 싶고, 알데르베이럴트는 잡고 싶다보니 좀처럼 협상에 진전이 없다. 이를 틈타 파리 생제르망이 알데르베이럴트를 노리는 등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알데르베이럴트의 잔류를 확신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토크 시티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축구는 개인적인 것도 아니고 단순 계약 문제만 얽힌 것도 아니다"며 선수들의 재계약 문제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알데르베이럴트에 대해 "토비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솔직히 미안하다. 부상도 있었다"며 많은 돈을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알데르베이럴트에 대한 이적설은 단순 소문으로 단정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머는 늘 혼란을 야기한다"는 말로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설을 부정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