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리크 미키타리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시즌 아웃을 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바라보는 아스널은 초비상이다.

아스널은 지난 6(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UEFA 유로파리그 81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에 4-1 대승을 거뒀다. 2차전 러시아 원정이 쉬운 일정은 아니지만 1차전에서 많은 골을 기록해 준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미키타리안이다. 미키타리안은 후반 15분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알렉스 이워비와 교체됐다. 경기장을 빠져 나가는 미키타리안의 몸 상태는 불편함이 느껴졌다.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크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미키타리안 무릎에 문제가 생겼다.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이번 일요일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이다라며 이번 주에 있을 사우샘프턴전 제외를 예고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가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미키타리안은 최대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아스널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진출해도 미키타리안은 경기에 뛸 수 없다. 아스널에는 분명 좋지 않은 소식이다.

지난 시즌 부임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벵거 감독은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이미 리그는 어려워졌다. 리그 6위에 있지만 5위 첼시와 5점 차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토트넘 홋스퍼와는 13. 유로파리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맞다.

미키타리안은 아스널로 이적 후 리그 7경기(교체 2)에 나서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에서도 5경기서 11도움을 올렸다. 공격 포인트가 많진 않지만 동료들과 호흡이 맞아가며 팀에 녹아들었다. 이런 미키타리안 부상에 벵거 감독의 표정은 어둡다.

▲ 쓰러진 헨리크 미키타리안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