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은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5(한국 시간) 3월의 선수 후보 6명을 발표했다. 후보는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센크 토순(에버턴), 크리스 우드(번리)가 선정됐다.

이들은 화려한 3월을 보냈다. 먼저 루카쿠는 3경기(3)에 나서 21도움을 기록했다. 살라는 4경기(31)61도움을 퍼부었다. 왓포드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살라는 그 경기에서 4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유력한 수상 후보다.

실바 역시 만만치 않다. 4경기서 33도움을 올렸다. 팀은 모두 승리했다. 상대를 가리지 않았다. 아스널, 첼시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우승 직전까지 끌고 갔다. 이제 맨시티는 오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이 확정된다.

토순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 4경기(22)4골을 터뜨렸다. 우드 역시 3경기(3)에서 41도움을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약팀에 속해 있지만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큰 도움을 줬다.

손흥민도 뒤지지 않는다. 경기 출전 수는 가장 적지만 4골을 퍼부었다. 특히 EPL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를 완벽하게 메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흥민이 단 2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유다.

손흥민은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서 선정한 EPL 3월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놀라운 점은 11명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단 2경기에 나섰지만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살라, 실바, 우드 모두 손흥민 아래에 있다.

이달의 선수상은 손흥민에게 생소한 상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69월과 20174월에 이 트로피를 들었다. 이달의 선수상은 심사위원 평가 90%, 팬 투표 10%로 결정된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잉글랜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3월의 선수 후보 6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 2017-18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

8월-사디오 마네(리버풀)

9월-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10월-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11월-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2월-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1월-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2월-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사진=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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