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손흥민 ⓒ김종래 디자이너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영국 및 유럽, 해외 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가 현재 재계약 최우선 타깃인 이유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활약은 놀랍다. 지난 시즌에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소위 기복, 침묵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매 경기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리그 30경기(교체 7)에 나서 124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7경기(교체 2)4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내내 해외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을 파워랭킹 1위에 선정하기도 했고, 영국 언론 가디언은 손흥민을 이번 시즌 가장 성장한 베스트 11에 선정하기도 했다. 영국 더 타임즈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손흥민을 이상적인 대체 선수라고 지목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에 대해 케인만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팀 동료들의 칭찬도 멈추지 않는다. 대니 로즈는 손흥민이 굉장히 저평가된 선수라며 그가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동료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 시티 기성용 역시 손흥민이 잉글랜드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두들 손흥민이 능력에 비해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자 손흥민을 둘러싼 하나하나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손흥민의 병역 의무를 조명하며 토트넘이 군입대로 손흥민을 2년 동안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열애설에 휘말렸던 걸스데이 민아와 유소영의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작은 부분까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재계약 문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델레 알리,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휴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그 중에서도 손흥민과 에릭센을 재계약 최우선 타깃으로 꼽았다.

아직 병역 의무를 마치지 못한 손흥민은 만 28세 이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구단에서 뛸 수 없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 팀과 함께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최근 현지 언론은 토트넘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전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손흥민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지 아니면 군 면제 후 새로운 팀과 손을 잡을지 주목된다.

▲ 주요 외신들의 반응1 ⓒ김종래 디자이너
▲ 주요 외신들의 반응2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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