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컬링 대표 팀이 연장 11엔드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물리쳤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 갔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이탈리아를 6-5로 이겼다.

8엔드까지 한국이 5-3으로 앞섰다. 하지만 9엔드 1점을 잃고 10엔드 1점 스틸을 당하면서 5-5 동점을 내줬다.

연장 11엔드에서 한국은 김창민 스킵이 하우스에 있던 이탈리아 스톤 2개를 '더블 테이크 아웃'하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마지막 스톤으로 드로 샷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김창민 스킵은 마지막 스톤을 정확히 버튼에 안착시키면서 1점을 획득,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김창민, 성세현, 이기복, 오은수, 김민찬이 그대로 출격했다. 현재 한국은 예선 5승 5패로 단독 7위에 올라 있다.

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6강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각각 한 차례 결정전을 벌여 준결승에 오른다.

스웨덴(9승 1패), 캐나다와 스코틀랜드(각 8승 1패)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앞으로 노르웨이(6승 4패), 러시아(5승 4패)와 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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