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손흥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이 EA스포츠가 지원해 선정하는 2017-18 프리미어리그 2018년 3월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크리스 우드(번리), 젱크 토순(에버턴)과 경쟁한다.

프리미어리그 세부 통계 기록을 수집하는 EA스포츠는 손흥민이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르게 된 핵심 기록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월에 치른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이는 6골을 넣은 살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출전 시간 대비 득점 기록으로 따져도 2위다. 손흥민은 40분당 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인정받은 주요 점수 가운데 하나는 상대 팀 페널티박스 안에서 23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발휘한 영향력이다. 이 수치는 3월 프리미어리그 출전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많다. 

영국 매체 101그레이트골스는 손흥민이 3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며 “허더즈필드와 본머스의 골망을 가르면서 스퍼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왜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지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선수들은 대부분 공격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토순의 핵심 기록은 3월에 넣은 4골이다. 루카쿠는 2골을 넣었지만 슈팅 정확성이 80%에 달했다. 5회 이상의 슈팅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슈팅당 득점률이 40%에 육박했다.

6골을 넣은 살라는 기회도 9차례 만들어 이 부문 3위에 올랐고,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33회의 볼 터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1위다. 4골을 넣은 우드는 38분당 1골을 넣어 출전 시간당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실바는 3골 3도움을 기록해 3월 도움왕에 올랐다. 11회 기회를 창출한 것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패스 성공률은 93%였다.

▲ 프리미어리그 월간 선수상은 EA스포츠가 후원한다.


3월의 선수 후보에 오른 6명의 축구 게임 FIFA 18 능력치 비교도 흥미롭다. 프리미어리그 월간 선수상을 주관하며 팬 투표를 운영하는 EA 스포츠는 6명의 선수 능력치도 소개했다.

손흥민은 속도(86)에서 루카쿠(83)와 실바(68) 등을 제치고 살라(93)에 이은 2위, 슈팅력(83)은 루카쿠(85)에 약간 뒤지지만 토순(80), 살라(77), 우드(77), 실바(74)에 앞선 2위다. 드리블(84)은 실바(89), 살라(87)에 이은 3위다. 패스(76)도 실바(88)의 뒤를 잇는 2위로 살라(76)와 같다. 전반적으로 능력치가 좋다.

3월의 선수는 인터넷 페이지(https://potm.easports.com) 투표 결과를 반영해 확정된다. 손흥민은 두 차례 월간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세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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