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토마스 투헬 전 보르시아도르트문트 감독이 프랑스 축구 클럽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스포츠 미디어 ESPN은 현지시간으로 5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투헬 감독이 여러 클럽과 협상한 결과 PSG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2017-17시즌 종료 이후 선수단 휴가가 마무리되는 2018년 7월부터 직무 수행에 돌입한다.

ESPN의 취재에 따르면 PSG는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 마시밀라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전 PSG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감독 등을 물망에 올려뒀다. 안테로 엔리케 PSG 기술 이사는 파울루 폰세카, 레오나르두 자르딤 등도 살폈지만 카타루투자정의 최종 결정은 투헬 감독이었다. 카타르투자청은 투헬 감독의 경기 방식과 스타일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투자청은 에메리 감독과 마찬가지로 전술적으로 치밀한 투헬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줬고, PSG가 전술적으로 좋은 축구를 구사하며 승리하길 기대했다. 투헬 감독은 프랑스어를 구사할 줄 아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투헬 감독을 물망에 올려뒀던 팀은 첼시, 아스널, 바이에른뮌헨 등 다양하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뮌헨 사장은 앞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과 인터뷰에서 “기술이사인 하산 살리하미치치가 여러 인물들과 대회를 나누고 있고 투헬도 그중 한 명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이 끝나면 유프 하인케스 감독과 결별이 예정되어 있다.

루메니게 사장은 “살리하미지치가 말하길 투헬이 더른 팀과 계약했다고 하더라. 괜찮다. 그는 좋은 감독이다. 더 할말은 없다”며 투헬 감독은 놓쳤다고 공개했다. 투헬 감독이 PSG로 향하는 게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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