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컬링 대표 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남자 컬링 대표 팀이 4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7차전에서 스위스에 11-12로 졌다.

위기마다 대량 득점을 한 한국은 점수를 뒤집으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0-2으로 밀리는 3엔드에는 4점을 획득했고 다시 4-7로 뒤지는 6엔드에는 3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7엔드 1점을 내줬지만, 8엔드 4점을 쓸어 담아 역전했다. 그러나 9엔드 2실점으로 11-10으로 쫓겼다. 마지막 10엔드에는 마지막 드로샷 실패로 2점을 스틸 당하며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앞서 예선 6차전에서도 한국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연장 접전 끝에 6-7로 아쉽게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네덜란드, 일본, 미국을 꺾고 3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중국, 스웨덴, 캐나다, 스위스에 4연패를 당하면서 중국과 공동 7위(3승 4패)로 밀려났다.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6승 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총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6강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예선 1·2위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 팀은 6위 팀, 4위 팀은 5위 팀과 각각 한 차례 결정전을 벌여 준결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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