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올시즌 활약을 집중 조명한 프랑스 권위지 프랑스풋볼 갈무리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손흥민에 대한 주목이 영국 언론을 넘어 유럽의 유력 매체로 확산되고 있다. 발롱도르 시상식을 개최해온 프랑스의 권위있는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손흥민의 2017-18시즌 활약을 집중조명한 기사를 썼다.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을 “스퍼스의 그림자”라는 헤드라인으로 표현했다. 전문에서 “델레 알리나 해리 케인보다 덜 언급되고 있지만 그게 손흥민이라는 이름이 토트넘에서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니”라며 “런던에 돡한 이후 마우리시포 포체티노 감독 체제세서 핵심적인 선수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3월에 손흥민이 기록한 연속 득점 행진을 상세히 소개한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은 케인이나 알리보다 덜 유명하지만 꼭 그만큼 가치있다”며 유명세를 떨어질 수 있어도 팀 내 영향력괴 비중, 기량 면에서 케인, 알리와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이 입단 첫 시즌(2015-16)에 다소 고전했으나 2016-17시즌에 47경기에서 21골 10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이미 18득점 9도움으로 맹활약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며 전 시즌보다 향상됐다고 했다.

■ 프랑스 풋볼 "손흥민은 알리나 케인 보다 덜 유명하지만 그만한 영향력과 가치를 갖고 있다"

■ 팀을 위한 자세, "손흥민은 감독과 동료들이 고마워할 수 밖에 없는 선수"

■ 팀내 공격 포인트 2위(18골 9도움), 드리블 2위(1.8회), 슈팅 시도 3위(2.2회)


3월의 연속골 활약도 인상적이지만 손흥민이 지난 해 12월과 1월 사이 홈에서 5경기 연속골을 넣은 기록도 주목했다. 저메인 디포의 기록에 도달했다며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가 “포체티노 스쿼드에서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한 대목을 인용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이전 시즌보다 성숙해졌다. 그의 퍼포먼스가 팀에 큰 도움을 준다. 매 경기 손흥민이 보이는 자신감은 환상적”이라고 평가한 발언도 크게 조명했다.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이 팀 내 두 번째 득점자이자, 두 번째로 많은 골에 기여하고 있는 선수인 것은 물론 공격 기록에서도 다방면에서 인상적이라고 세세하게 짚었다. 경기당 드리블 돌파 횟수가 1.8회로 무사 뎀벨레(2.1회) 다음으로 높고, 경기당 슈팅 숫자도 케인(5.6회), 에릭센(2.6회) 다음으로 높다(2.2회)고 전했다.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이 그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고,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결 및 유벤투스와 16강 2연전에 97분 밖에 뛰지 못했다고 했다. 그 와중에도 손흥민이 “물론 모든 선수는 선발로 뛰길 바라지만 우리는 팀이고, 선발 11명을 지원해야 한다. 내겐 모든 경기가 빅매치”라고 발언한 점을 꼽아 ‘너그러운 자세를 가진 것은 감독의 손흥민은 감독과 동료들이 고마워할 수 밖에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프랑스풋볼은 손흥민의 향후 과제가 한국의 병역법상 군 복무 의무를 어떻게 해결할지라고 소개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하는 상황도 자세히 소개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 팀의 핵심 선수라는 점까지 손흥민의 현재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전했다. 이제 전 유럽이 손흥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

▲ 케인과 같은 반열에서 평가 받고 있는 손흥민(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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