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던 한국 남자 컬링 대표 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승 무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남자 컬링이 연승 행진을 달렸다.

김창민(스킵), 성세현(서드), 오은수(세컨드), 이기복(리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된 한국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미국에 7-5로 이겼다.

한국은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미국까지 꺾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노르웨이(3승), 스웨덴(2승)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8엔드까지 4-5로 뒤졌다. 한국과 미국, 어느 쪽 모두 대량 득점을 만들진 못했지만 시종일관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승부처는 9엔드였다. 

스킵 김창민이 정확한 드로우 샷으로 2득점하며 6-4로 역전했다. 이후 선공이었던 10엔드에도 미국의 공격 기회를 막으며 오히려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2일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은 3일 중국, 스웨덴과 예선 경기를 치른다. 13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예선 1, 2위 팀이 4강에 직행한다. 예선 3위는 6위와, 4위는 5위와 단판 승부를 겨룬 뒤 승리한 팀이 4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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