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거북선의 이슬아 4단 ⓒ 한국기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여수 거북선이 1위로 올라섰다.

여수 거북선은 30일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 엠디엠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켐텍을 3-0으로 이겼다.

1주전 김다영 3단과 2주전 이슬아 4단, 3주전 이민진 8단이 각각 조혜연 9단, 박태희 2단, 강다정 초단을 꺾었다. 장고판 1국은 이민진 8단과 강다정 초단이 시종일관 접전을 벌였다.

줄곧 선두를 달리다 지난 라운드에서 포스코켐텍에 단독 선두를 뺏긴 여수 거북선은 이날 승리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여수거북선이 6승1패, 포항 포스코켐텍이 5승2패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엔 포항 포스코켐텍과 여수 거북선의 승패가 같았지만(5승1패), 개인승수에서 1승 앞선 포스코켐텍이 1위였다.

여수 거북선 이현욱 감독은 “2-1 정도 기대했는데 3-0승리는 생각도 못했다. 원정 경기에 강한 포스코켐텍을 꺾어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8라운드 2경기는 오전 10시에 여수에서 대국이 진행된다.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서 복기 중계될 예정이다.

계속해서 31일에는 서귀포칠십리와 서울 부광약품이 8라운드 3경기를 치른다. 대진은 오정아 5단 vs 루민취안 3단, 김경은 초단 vs 권주리 초단, 조승아 초단 vs 김채영 3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은 9개 팀 간의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다섯 팀을 가려낸다. 매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 2ㆍ3국은 제한시간 10분이다. 초읽기는 40초 5회이다.

경기는 매주 목∼일요일에(1ㆍ2국 오후 6시 30분, 3국 오후 8시 30분 시작) 열리며 일부는 통합 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 총 규모는 7억 8,000만원으로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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