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전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김진욱 kt 감독(맨 오른쪽)과 선수들 ⓒ광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김진욱 kt wiz 감독이 개막전 승리를 기뻐했다.

kt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서 7회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포를 앞세워 5-4로 이겼다. kt는 홈런 3방을 폭발시키며 달라진 화력을 과시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1회 35개를 던지는 등 고전했으나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심재민이 1이닝 2실점했으나 고창성, 이상화, 엄상백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강백호가 KBO 리그 역대 최초 고졸 신인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KBO 리그 입단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1회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투구수가 많아졌는데 5회까지 잘 막아줘 반격이 가능했다. 강백호와 로하스의 홈런이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마지막에 1점차 승부를 지켜내며 팀에 힘이 붙었음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이어 "강백호의 레그 킥이 헥터의 투구와 타이밍이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실제 홈런으로 이어져 강백호가 더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며 막내 강백호의 홈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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