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왕웨이중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왼손 투수 왕웨이중이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년 시즌 개막전에서 7이닝 동안 공 89개만 던지면서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NC는 왕웨이중의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LG를 4-2로 제쳤다. 

왕웨이중은 "개막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이 기운을 계속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또 "2회부터 6회까지는 계속 주자가 나갔는데,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와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왕웨이중과 일문일답이다. 

- 메이저리그 첫 등판과 오늘(24일), 어느 경기가 더 떨렸나. 

"한국에서의 개막전이 더 긴떨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지금은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 매체들도 많이 찾아왔다. 그런 상황 속에서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 대만 매체에서 취재 열기가 뜨거웠는데. 

"대만에서 많이 왔기 때문에 긴장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

- 포수 신진호와 호흡은. 

"신진호와 호흡은 괜찮았다. 신진호 역시 미국에서 야구를 했기 때문에 통하는 점이 있다. 저에게 잘 맞춰줬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계속 호흡을 맞춘 사이다. 신진호가 타자들을 잘 알고 있어서 도움이 됐다."

*신진호는 "직구가 좋지 않아서 커터 사인을 냈다. 커터가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 체인지업보다 다른 구종을 더 많이 던졌는데. 

"오늘은 체인지업보다 다른 구종의 제구가 잘 됐기 때문에 볼 배합을 그쪽으로 했다."

- 89구로 7이닝을 책임졌다. 

"도망가지 않는 투구를 하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체력 문제는 없었나. 지난해는 불펜 투수로만 던졌는데. 

"경기 후반에 피로감이 있기는 했다. 그건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할 점이다.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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