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BO 리그가 개막전부터 많은 관중들의 입장으로 활기를 찾았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는 24일 고척(한화-넥센), 잠실(삼성-두산), 인천(롯데-SK), 광주(kt-KIA), 마산(LG-NC)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치렀다. 역대 가장 빠른 개막전이 열린 가운데 꽃샘추위 속에서도 4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 등 96,555명이 입장해 2009년 96,800명 이후 역대 2번째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경기 시작 40분 전인 1시 20분 2만500석 매진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KIA의 첫 홈 개막전 매진이다. KIA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며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항구 더비'가 열린 인천행복드림구장은 2만5000석이 모두 팔렸다. SK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마산야구장에서는 NC가 2016년 이후 3년 연속 홈 개막전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잠실야구장도 두산이 2만5000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이날 4개 구장 관중석이 모두 찼다. 고척스카이돔만 7회 기준 1,5055명(총 17,000석)이 입장해 매진에 실패했다. KBO에 따르면 KBO 리그가 5경기 체제가 된 2015년 이후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은 한 번도 없었다.

KBO는 정규 시즌 목표 관중을 879만 명으로 잡았다. 경기당 평균 1만2208명을 계산한 것으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840만688명)보다도 4.6% 증가한 수치다. 인기가 정점을 찍었다는 800만 관중을 넘어 900만 관중을 향해 가겠다는 각오. 개막전부터 구름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KBO의 목표에도 파란 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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