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브론트는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동안 5피안타 2탈삼진 6볼넷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 데뷔전에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 말 선두 타자 정진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나주환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폭투까지 저질러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정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으나 1회에만 40개의 공을 던졌다.

2회는 위기 없이 잘 막았다. 그러나 팀이 3-2로 역전한 이후 3회 말에 다시 흔들렸다. 2사 이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주고 한동민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듀브론트는 김동엽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3-4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도 고전했다. 1사 이후 나주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최정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로맥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렸고 정의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실점(4자책점)째를 안았다.

4회까지 모두 104개의 공을 던진 듀브론트는 팀이 4-5로 뒤진 5회부터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듀브론트의 KBO 리그 데뷔전,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첫 등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