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은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개막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왕웨이중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데려올 때부터 1선발로 보고 잡았다. 그 선수가 잘해야 우리 팀이 계획대로 시즌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서는 17일 한화를 상대로 5⅔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누구나 좋은 면과 좋지 않은 면이 있다. 좋은 공을 가진 선수다. 물론 지난해 선발로 던지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투구 이닝에 대한 걱정은 된다. 하지만 젊은 선수니까 잘 해낼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왕웨이중에 대한 관심은 한국 매체뿐 아니라 대만에서도 뜨겁다. 24일 마산구장에는 대만에서 7개 매체 14명의 취재진이 찾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어제(23일)부터 왔더라"며 신기한 듯 웃었다. 그러면서 "비시즌에는 대만에서 방송 출연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면 안 되니까 자제해달라고 일러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