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취재 신원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NC와 한화가 2018시즌 KBO 리그 개막을 나흘 앞둔 20일 전격 트레이드에 합의했습니다. NC는 취약 포지션인 포수 강화를 위해 정범모를 영입했고, 한화는 가능성 있는 강속구 투수 윤호솔을 데려왔습니다.

한화가 영입한 윤호솔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우선 지명을 받은 유망주입니다. 개명 전에는 윤형배라는 이름을 썼습니다. 북일고 시절 2학년에 대통령배, 3학년에 황금사자기 MVP에 선정된 특급 유망주였죠,

입단 당시 오른손 강속구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고, NC는 계약금 6억 원을 안기며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1군에는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며 '미완의 대기'로 남았습니다. 한화는 "재활을 마치면 과거의 공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NC 유니폼을 입게 된 정범모 ⓒ 한희재 기자
NC는 주전 포수 김태군의 입대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포수 트레이드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NC 유영준 단장은 "시즌을 치르려면 경험 있는 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전에서 열린 시범경기 때 박종훈 단장과 얘기가 잘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범모를 영입하기 전 NC에서 1군 경험이 가장 많은 선수는 126경기에 나온 김종민, 그 다음이 106경기에 나선 박광열입니다. 김경문 감독이 시즌 초반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신진호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뒤늦게 KBO 리그에 데뷔한 지난해 신인으로 1군 경험은 9경기에 불과합니다. NC는 정범모의 성실성과 경험을 높게 평가하며 안방을 안정시켜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도 터진 채은성…LG, 넥센에 9회 역전극

LG 트윈스가 채은성의 역전 홈런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습니다.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나온 극적인 역전포였습니다. 

LG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습니다. 시범경기 42패로 24일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가르시아와 채은성이 기회를 잘 살렸습니다. 

1회 선발 김대현이 먼저 2실점하면서 넥센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4번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추격을 주도했습니다. 가르시아는 0-2로 끌려가던 4회 적시 2루타를 터트린 데 이어 2-3으로 쫓아가던 6회에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경기 중반부터는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습니다. 5회 이후 5명의 투수가 나와 5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6회 나온 진해수는 네 타자를 상대해 삼진을 3개나 잡았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를 LG 쪽으로 기울게 한 주인공은 채은성입니다. 시범경기 전경기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채은성은 5회 좌전 안타에 이어 922루에서 조덕길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홈런을 날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채은성은 6차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7과 홈런 2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격에서 보탬이 되지 못한 것을 만회하겠다는 마음으로 타격 훈련에 매진했고, 시범경기에서 결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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