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NC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대만 출신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난타를 당했다.

1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왕웨이중은 한화 타선에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8개를 허용하면서 4점을 줬다.

151km를 훌쩍 넘는 빠른 공으로 한화 좌타 라인은 완벽하게 막았지만 우타 라인에 봉쇄선이 뚫렸다.

이날 왕웨이중이 내준 안타 8개 가운데 6개가 한화 오른손 타자에게서 나왔다. 4실점 또한 모두 오른손 타자에게 빼앗겼다.

왕웨이중은 1회 이용규를 안타로 내보내고 2번 타자 송광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시속 132km 체인지업이 공략당했다.

3회엔 2사 2루에서 정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5회엔 정근우를 안타와 폭투로 2루에 내보내고 김태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이닝, 투구 수 80가 예고돼 있던 왕웨이중은 1-4로 뒤진 6회 하주석과 제럴드 호잉을 잡고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가 새 외국인 투수로 계약한 왕웨이중은 KBO에 진출한 최초의 대만 출신 선수다.

오는 24일 LG와 개막전에 선발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