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어디를 가볼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런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친정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유력한 행선지가 런던의 두 팀이기 때문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다 지휘봉을 논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AC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바이에른 뮌헨 등 각 리그를 돌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둘 빅클럽은 많지 않다. 잠시 야인 생활을 하는 동안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9년부터 2011년 5월까지 첼시를 이끌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안첼로티 감독에게 다시 런던으로 돌아갈 기회가 생겼다. 옛 팀 첼시 뿐아니라 아스널까지 포함됐다.

프랑스 매체 '르 10 스포르'는 14일(한국 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런던에서 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제의는 없었지만 첼시와 아스널은 안첼로티와 꾸준히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며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아스널의 감독 안토니오 콘테와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 사퇴설에 시달리고 있다. 콘테 감독은 리그 성적 하락과 더불어 구단 수뇌부와 불화로, 벵거 감독도 마찬가지다. 벵거 감독은 최근 4연패 기간 중 부임 이래 가장 심한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두 팀 모두 사령탑 교체 가능성이 높다.

'르10스포르'는 첼시와 아스널이 감독을 교체한다면 새로운 선택은 모두 안첼로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첼시와 마찬가지로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망 역시 안첼로티 감독에게 관심이 있으나 "안첼로티는 프리미어리그 팀을 선호한다"며 프랑스행은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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