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스맨상을 받은 김주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이민재 기자] 원주 DB의 김주성이 식스맨상을 받았다.

김주성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받았다.

김주성은 KBL의 전설 중 전설이다. 뛰어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탄탄한 수비,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최근 김주성은 노쇠화를 겪으면서 보직을 변경했다. 주전이 아닌 벤치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것. 김주성은 이번 시즌 내내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경기력을 뽐냈다. 

그는 평균 12.4분을 뛰면서 5.26점 2.1리바운드 0.8어시스트 3점슛 0.8개를 기록했다. 기록 자체는 뛰어나지 않다. 하지만 베테랑으로서 위기의 순간 중요한 득점과 수비를 해내면서 힘을 보탰다. 김주성이 중심을 잡으면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원주가 힘을 낼 수 있었다. 

김주성은 “지난 1년간 식스맨으로 나섰다. 그동안 식스맨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받지 못하고 내가 받아 죄송하다”라며 “식스맨 생활 동안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몸으로 느꼈다. 식스맨들이 다음 시즌에는 주전으로 올라서 기량을 펼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KBL에 있는 식스맨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자기 꿈을 이룰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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