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 팀은 핀란드에 대승을 거두고 예선 성적 5승 1패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 컬링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 팀은 13일 강릉 컬링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페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6차전에서 핀란드를 11-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성적 5승 1패로 중국에 이어 출전 팀 중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날 독일에 3-4로 아쉽게 패하며 4연승이 마감됐지만 곧바로 핀란드를 완파하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엔드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정확한 드로우 샷으로 하우스 안에 스톤 4개를 집어넣었다. 스웨덴의 스톤은 없었다. 한국이 1엔드를 4득점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따라잡기 위해 다음 공격에서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가 좋았다. 스웨덴은 2엔드, 계획대로 공격이 안 되자 블랭크엔드로 처리하며 3엔드를 노렸다. 3엔드에도 공격에 실마리를 풀지 못하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4엔드. 한국은 유리한 후공을 잡았지만 점수 차를 더 벌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스틸을 당하며 4-2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한국이 5엔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9번째 던진 스톤을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연결하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도 스웨덴의 스톤을 쳐내며 1엔드에 이어 또 한 번 4점을 추가했다. 8-2로 한국이 확실한 승기를 굳혔다. 

남은 엔드에도 한국의 리드는 이어졌다. 결국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한 스웨덴이 7엔드 종료 후 기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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