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라이벌전 승리의 기세를 타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립니다. 상대는 세비야입니다. 세비야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겨 2차전에서 8강 진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는 지난 10일 안방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단단히 지켰습니다. 경기력에서도 합격점을 줄 만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 사각형으로 존을 구축해 리버풀의 맹공을 막았습니다. 맥토미나이와 마티치가 1차 저지선으로, 중앙 수비수 바이와 스몰링이 리버풀의 수비수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좌우 측면에 배치됐던 마타와 산체스는 수비적으로 헌신적으로 뛰면서 승리를 도왔습니다.

잘 막은 뒤엔 공격. 단순하지만 날카로웠습니다. 루카쿠가 힘과 높이를 살려서 만든 찬스를 래시포드가 정확한 슛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2골을 뽑았습니다.

사실 1차전은 데 헤아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세비야는 1차전에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도 데 헤아를 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사라비아, 바스케스, 코레아의 공격 2선이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맨유의 골문을 열어야 8강 진출이 가능합니다. 원정 경기긴 하지만 득점만 기록한다면 비겨도 8강에 오를 수 있어 마냥 불리한 상황은 아닙니다.

세비야는 지난 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0-2로 완패했습니다. 마냥 흐름이 좋을 순 없지만 이번 한판에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세비야는 구단 역사상 2번째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 '8강으로 가는 길은 이쪽입니다.' 무리뉴 감독

[스포츠타임] UCL 16강에서만 5연패…로마는 샤흐타르를 이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제작 영상뉴스 팀] AS로마도 샤흐타르와 치르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역전과 함께 8강 진출을 노립니다. 로마는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습니다. 로마는 1차전에서 제코의 패스에 이어 윈데르가 선제골을 기록해 앞섰지만, 후반 들어 페레이라와 프레드에게 연속 실점하면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원정에서 1골을 기록한 덕분에 홈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로마는 이번 시즌 단단한 경기력이 강점인 팀입니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없지만 수비 밸런스가 좋고, 최전방에 있는 에딘 제코를 중심으로 득점을 봅아내면서 승리를 따내는 것이 필승 공식입니다. 1차전 패배 와중에도 빛난 이가 또 있으니 알리송 골키퍼입니다. 실점을 했지만 이외에 수많은 선방을 펼치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리그를 호령하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도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특히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좋습니다. 마를로스, 베르나르드, 타이손 등이 공격의 핵심이고, 측면의 이스마일리와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 역시 좋은 활약을 펼칩니다. 여기에 센터포워드 페레이라는 33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납니다. 지난 1차전에서도 1골을 넣었습니다.우크라이나 자국 선수들이 단단하게 지키고, 외국인 선수들이 해결하는 샤흐타르의 저력이 2차전에서도 로마를 괴롭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마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치른 5경기에서 내리 패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2010-11시즌 16강에서 샤흐타르를 상대한 전적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고비를 로마는 넘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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