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가운데)를 만나기 위해 브라질로 향한 PSG의 알 켈라이피 회장 ⓒ마르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알 켈라이피 회장이 직접 움직였다. 연이은 터지는 네이마르(25, PSG)의 이적설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위기감이 요인이 작용했을까. 급히 브라질로 향했다.

최근 네이마르의 이적설이 스페인,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이적해 아직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네이마르는 한 시즌 만에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요소 여러 가지를 만들었다.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 논란, 개인 브랜드 사용, 개인 마사지사 특혜, 우나이 에메리 PSG 감독과 전술 마찰 등. 급기야 레알 마드리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과 부상까지 겹치자 이적설의 강도가 강해졌다. 

네이마르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복귀 예상 시점은 5~6월이다. 사실상 이번 시즌 리그는 접었다. 네이마르는 재활을 위해 브라질로 향했다.

당사자가 구단에 없으니 말이 더 많았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스포르트'는 "네이마르가 레알로 이적하려 한다. PSG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기사를 냈다. 루머는 루머를 만드는 법.

켈라이피 회장은 두고 볼 수 없었다. 직접 움직였다. 브라질에서 네이마르와 긴급회동했다. 거취 논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다. 마르카에 따르면 "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의 PSG에서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를 만나는 일정 이외에 브라질의 다른 구단을 방문하고 사업가들을 만났다. 네이라르의 이적설을 종료하기 위한 긴급 브라질행이 아니라는 늬앙스를 풍기기 위해서였지만, 어색한 네이마르의 미소와 '엄지 척' 그리고 켈라이피 회장의 '다정샷'은 그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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