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는 안 나가. 이적 얘기할 거면 저쪽으로 나가세요.' 무리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데 헤아? 내가 레알마드리드에 있다면 다른 선수를 생각할 것이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둘러싼 이적설에 대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반응을 보도했다.

맨유는 14일 새벽 세비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세비야전을 앞두고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La Sexta)'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가 UCL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 발 물러선 반응을 보였다. 맨유는 현재 승점 6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때로 수비적인 경기 운영과 답답한 공격 때문에 기복 있는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또한 데 헤아가 떠나지 않을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여기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레알마드리드의 의중을 알 순 없지만, 내가 레알에 있었다면 다른 선수를 생각할 것"이라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적설은 단호하게 막아섰지만 친정 팀을 향한 자부심과 애정은 표현했다. 무리뉴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의 패배에 놀라지 않았다"면서 UCL 16강전에서 레알마드리드의 승리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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