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 팀 선수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연승은 멈췄지만 4강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 팀은 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독일에 3-4로 패했다.

한국은 전날까지 미국과 '패럴림픽 중립선수단(NPA·러시아)’, 슬로바키아를 차례대로 물리쳤다. 이날 오전에는 휠체어컬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6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부터 3연패를 달성한 캐나다까지 격파해 쾌조의 4연승을 달렸지만 독일한테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이상을 거둬 4강에 오르는 것이다.

비록 이날 독일한테는 패했지만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이미 4강 진출의 희망을 밝힌 상태다. 한국과 독일, 영국(이상 4승 1패)은 전체 12개 출전 팀 가운데 중국(5승)에 이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다음 날 오전 9시 35분부터 핀란드와 예선 6차전, 오후 7시 35분부터 스위스와 7차전을 치른다.

한편,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오벤저스'는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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