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의 기쁨을 나누는 맨체스터시티 선수들. 우승의 기쁨을 나눌 날도 머지않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폭발적인 페이스로 조기에 우승 경쟁을 마감하려 한다.

맨체스터시티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스토크시티 BET365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스토크시티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81점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내달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사실상 종료를 알렸다. 현재 30라운드까지 모든 팀이 경기를 치른 가운데, 맨시티는 승점 81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승점 65점이다. 맨유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89점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이른바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하기 위한 조건을 의미하는 '매직넘버'는 3까지 줄었다. 맨시티는 남은 8경기에서 3승, 즉 승점 9점만 추가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이번 시즌 딱 1번 패한 맨시티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추격의 여지는 거의 없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우승 레이스에서 폭발적으로 치고 나갔다. 30라운드 만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5위를 달리는 첼시의 승점은 56점.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승점 80점을 기록해 맨시티를 잡을 수는 없다.

맨시티는 2013-14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리그 컵 우승에 이은 시즌 2번째 우승. 이제 눈은 UCL로 향한다. 맨시티의 8강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기세라면 어떤 팀과도 해볼 만하다. 주제프 과르디올라는 또 3개 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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