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와 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필리페 쿠치뉴(25)가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이자 앞서 바르사에서 뛰었던 네이마르(25, 파리 생제르맹)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네이마르가 갈 곳을 잃었다. 네이마르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2억 2200만 유로(약 2851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팀에 남기고 떠났다. 하지만, 구단과 매듭이 좋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이적했지만, PSG에서 첫 시즌은 악몽 그 자체다. 동료 에딘손 카바니와 페널티킥 키커로 다투고,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전술에 반기를 들었다는 루머가 돌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개인 특권을 남용해 동료 선수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특히 최근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고, 발목이 골절돼 수술을 받으면서 브라질에서 재활 중인데, "PSG를 떠나기로 했다"는 보도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11일(한국 시간) "PSG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실패하면서 네이마르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 위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뜩이나 바르사를 떠날 때 구단과 좋지 않게 떠났는데, 최근엔 '라이벌' 레알로 이적설이 돌면서 네이마르를 향한 바르사 팬들의 비난 어조가 강해지고 있다. 

네이마르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지만, 쿠치뉴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네이마르가 복귀한다면 바르사에서 두 팔 벌려 환영받을 것"이라면서 "그는 엄청난 선수다. 그와 국가대표 팀에서 뛴다. 이건 특권이다. 그가 돌아온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그에 대한 문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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