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즈만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앙투앙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을 놓고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바르사가 그리즈만을 쫓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해부터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스포르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사가 그리즈만을 쫓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다. 

아틀레티코가 한창 시즌 중 핵심 선수의 이적설로 불편해하자, 바르사는 구단 성명으로 "바르사는 현 상황이 불편하고, 아틀레티코를 향한 존중을 표한다"며 그리즈만 영입 이슈에 대해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엔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는 "그리즈만의 부인이 지난 5일 열린 바르사와 아틀레티코의 경기에 앞서 바르셀로나에 집을 알아봤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그리즈만의 바르사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아틀레티코가 행동으로 나섰다. '스포르트'는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그리즈만의 이탈을 막으려고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아틀레티코는 최소 1년 이상의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계약 연장과 함께 "급여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즈만과 아틀레티코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여서 여유가 있지만, 그의 바이아웃이 1억 유로(약 1312억 원)이기 때문에 아틀레티코로서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이 언론은 "바르사가 이미 그리즈만과 여름 이적, 급여 합의가 마쳤다"고 보도했다. 여름에 바르사가 1억 유로를 지불하면,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이탈을 막을 수 없는 셈이다. 

그리즈만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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