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오늘(8일) 주축 선수를 다 뺀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6라운드 경기에 백업 선수들만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만큼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백업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백업 멤버들을 데리고 빠른 플레이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세터 김형진과 이민욱을 데리고 빠른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이민욱은 훈련할 때도 빠른 토스 훈련을 많이 했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빠지면 플레이는 빨라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 박상하는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있다. 박상하는 최근 무릎 통증 여파로 허리까지 안 좋아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신 감독은 "다니는 데 지장은 없다. 차츰 좋아지고 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맞춰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체력전 양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감독은 "이틀에 한번씩 경기가 있으니까. 챔프전에 올라갈 수 있으면 체력전이 될 거다. 볼 운동은 쉬고 있지만, 체력 훈련은 다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봄 배구 단골손님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단기전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신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플레이오프나 챔프전을 위해 지금까지 온 만큼 문제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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