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황재균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2018 스프링캠프에서 NC 다이노스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는 졌으나 황재균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눈에 띄었다.

kt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NC와 평가전에서 1-4로 졌다. 스프링캠프 9번째이자,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2회 들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황재균은 "특별히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는데, 공을 끝까지 보고 자연스럽게 스윙을 가져간 것이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타격과 수비 컨디션을 계획대로 차근차근 끌어 올렸기 때문에 올 시즌 kt 팬들께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11월 13일 kt와 FA 계약을 맺었다. 2006년 넥센 히어로즈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후 2010년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해 활약했던 그가 메이저리그를 찍고 돌아와 kt 유니폼을 입었다.

황재균은 KBO 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1,084경기에 나서 타율 2할 8푼 6리, 115홈런, 595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에는 롯데 소속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타 준족의 상징인 ‘20-20(홈런-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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