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스즈키 이치로(45)가 '친정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

시애틀 구단은 8일(한국 시간) 이치로와 계약을 발표했다. 이치로는 시애틀과 1년 계약을 했다. 보장 연봉은 75만 달러(약 8억 원)이며 성적에 따라 최대 200만 달러(약 21억4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치로는 "시애틀을 떠난지 5년 반이 됐다. 그동안 내 집은 시애틀에 있었다. 항상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메이저리그 18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이치로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이치로는 2012년 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다.

이치로는 올스타 10차례 선정과 골드글러브 10번, 실버슬러거를 3번 수상의 화려한 업적을 모두 시애틀에서 이뤄냈다.

이치로는 통산 2,636경기에서 타율 0.312(9885타수 3080안타)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 OPS 0.759를 기록했다. 그는 가장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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