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이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의 투구를 칭찬했다.

한화는 7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샘슨은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 했다. 그러나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7탈삼진을 기록했다.

한용덕 감독은 "샘슨은 구속, 변화구, 타자와 타이밍 싸움까지 좋았다. 특히 상대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커브의 브레이크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샘슨은 "오늘 경기에서 직구는 만족스러웠지만 커브의 컨트롤이 조금 부족했다"며 "시즌에 돌입하면 팀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경기에서 최소한의 출루를 허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감독은 "최진행의 변화구 대처능력이 좋아져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최진행은 이날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렸다. 6회 말에는 백창수의 3루타 이후 무사 3루 찬스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최진행은 "홈런보다는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의미가 있다. 경기마다 투수와 대결에서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잘 만든 만큼 남은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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