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측은 7일 '박세웅이 19일까지 오키나와에 남아 개인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이유는 훈련 도중 통증을 느껴 날씨가 따뜻한 곳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롯데 측은 "​박세웅이 지난달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이후 훈련을 조절하며 컨디션을 만들어가던 중 ​3월 초, 오키나와 현지 병원에서 MRI 및 CT 촬영을 한 결과 뼈와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경미한 염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 받았다'고 상황을 알렸다.

이어 롯데 측은 "치료가 아닌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구단은 한국보다 따뜻한 오키나와에 조금 더 머물며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에는 박세웅을 비롯해 주형광 코치, 김종훈 트레이닝코치, 윤여준 불펜포수가 함께 남아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과정을 지켜봐야겠지만 정규 시즌 개막 일정에 근접해 합류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