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3회 배영섭의 역전 투런과 6회 최영진, 8회 이성곤의 솔로포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각각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양팀은 8일 훈련을 진행한 뒤 9일 귀국한다.

삼성 선발로 나선 보니야는 4이닝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보니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도 3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근홍(8회), 심창민(9회)이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LG 선발 윌슨은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괴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임지섭이 2이닝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이우찬이 7회, 신정락이 9회 각각 홈런 1개씩을 허용했다. 임정우는 7회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 삼성 배영섭 ⓒ한희재 기자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3회초 선두타자 백승현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익훈의 좌전안타, 김용의의 땅볼로 1사 2,3루가 됐다. 박용택의 땅볼 때 백승현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얻었다.

삼성은 4회 선두타자 이성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배영섭이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가뿐히 경기를 뒤집었다. 6회 2사 후 최영진이 좌월 솔로포를 날렸고 8회 이성곤의 우월 솔로포로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 LG가 경기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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