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멜로 앤서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카멜로 앤서니(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역대 20번째 선수가 되었다.

앤서니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홈경기에서 33분간 23점 4리바운드 1스틸 FG 8/18 3P 4/10을 기록했다. 

이날 앤서니는 23점을 추가, 통산 25,21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제리 웨스트(25,192점)를 제치고 통산 득점 20위로 올라섰다.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뽑힌 앤서니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데뷔 시즌부터 평균 20점을 넘겼다. 2012-13시즌에는 평균 28.7점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앤서니는 데뷔 이후 14년 연속 평균 20점을 넘겼다.

이번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로 이적해 기록이 떨어졌다. 3옵션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평균 17.0점 5.9리바운드 1.3어시스트 FG 40.8% 3P 35.0%를 기록 중이다.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날카로운 득점력은 여전하다.

앤서니의 커리어는 아직 많이 남았다.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편이 아니고 뛰어난 중거리슛을 활용하기 때문에 커리어 말년까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앤서니가 득점 순위를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 앤서니는 덕 노비츠키(31,063점), 르브론 제임스(30,473점)에 이어 현역 통산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앤서니가 현재 페이스로 이번 시즌 80경기까지 뛴다면 총 238점을 적립할 수 있다. 그러면 레지 밀러(25,279점)를 제치고 통산 득점 19위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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