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없었던 지난 주말, 잉글랜드는 FA컵 16강전이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출전한 토트넘홋스퍼는 3부리그 소속 로치데일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재경기를 안방 웸블리에서 치르지만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 선수단 체력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전반 25분께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놓치는 등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장면을 분석한 BBC 해설가 대니 머피는 "시즌 초반의 손흥민이었다면 쉽게 넣었을 기회"라고 했습니다.

머피는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 팀에서 뛰었던 레전드인데요. 머피의 분석은 손흥민이 전반기에 비해 최근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로치데일과 경기를 포함해 최근 8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전술적 선택으로 후반전에 투입됐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등 강호와 연속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오고도 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지난 1월 13일 에버턴과 리그 23라운드 경기. 토트넘은 무패를 유지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승부가 늘었습니다.

올시즌 11골 8도움으로 20호 공격 포인트 달성에 다가선 손흥민. 19개 포인트, 아홉수 탈출을 득점으로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토트넘은 27일 새벽 크리스털팰리스와 리그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 손흥민


'택시 절도' 에반스, 웨스트브롬 주장직 박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웨스스트브로미치알비온의 주장으로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조니 에반스. 최근 드러난 택시 절도 사건으로 인해 명성에 큰 흠집이 났습니다. 앨런 파듀 웨스트브롬 감독은 에반스의 주장직을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에반스는 18일에 열린 사우샘프턴과 FA컵 16강전에 출전했으나 주장 완장 없이 경기했습니다. 주장 완장은 가레스 매컬리가 달고 경기했습니다.

에반스는 지난 주 웨스트브롬이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진행한 전지훈련 도중 택시 절도 사건에 연류된 4명 중 한 명입니다. 에반스와 가레스 배리, 제이크 리버모어, 보아스 마이힐 등 주전급 선수 네 명이 택시 주인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택시를 몰고 3km 가량 운전해 자신들의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바르셀로나 경찰은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버려진 택시를 발견했고, 4명의 웨스트브롬 선수가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4명의 선수들의 유무죄 여부와 형량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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