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가운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FA컵은 매직(Magic)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의외의 결과에 고개를 저었다.

토트넘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로치데일의 스포틀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 로치데일전에 2-2로 비겼다. 결국 홈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FA컵은 매직이다. 앞에서 겪은 상황이 또 일어났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앞선 32강에서 뉴포트(4부리그)에 비겨 재경기를 치렀다. 32강에 이어 16강에서도 하부리그 팀을 상대로 다시 재경기를 하게 됐다.

승리가 눈앞에 있었다. 1-1로 맞선 후반 43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때 승리를 확신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난 벤치에서 아주 침착했다. 끝났다고 믿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며 케인의 역전골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FA컵 같은 경기는 쉽지 않다. 우린 물론 이기고 싶고, 아직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재경기는 웸블리에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또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며 재경기에서는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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