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왔어요.' 제주스의 복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전들이 속속 복귀한다. 선수 운용에 한결 여유를 갖게 된 맨체스터시티는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미 승점 16점 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문제는 빡빡한 일정 속에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것. 상대의 거친 태클도 하나의 원인이 됐다. 제주스에 이어 르로이 사네도 카디프시티와 FA컵 경기에서 르로이 사네마저 잃었다.

최근 주전들의 속속 복귀 소식이 들리고 있다. 점점 시즌 종료로 향하는 가운데 선수들의 복귀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힘이 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는 훈련에 참여했다. 좋은 뉴스'라면서 '그가 언제 정확히 준비가 될지 모르겠다. 1,2주 동안 혼자 훈련을 했고 첫 단체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러는 이르면 제주스가 26일 EFL컵 결승전 아스널과 맞대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제주스는 지난해 마지막 날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전까지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해 훈련에 참여하는 상태다.

사네도 최소한 한 달 정도 빠르게 복귀를 했다. 7주 정도 부상이 예상됐지만 불과 2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스털링은 14일 FC바젤과 UCL 16강 1차전에서 교체로 피치를 밟앗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20분 동안 공을 가지고 플레이한 것은 나쁘지 않았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은 완벽하지 않았다.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 팀플레이에 관여해야 한다. 그에게 패스를 줄 것이고, 스트라이커 문제로 우리는 네 명 모두가 필요하다. 그가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네의 복귀를 환영했다.

득점력을 갖춘 것은 물론 최전방에서 활발한 수비 능력까지 갖춘 제주스, 측면에서 1대1에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사네의 가세는 힘이 될 것이다.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하면서 점점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강한 팀을 만나게 된다. 경기의 중요성도 점점 커진다. 맨시티로선 선수 운용에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다.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맨시티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위건 DW스타디움에서 2017-18시즌 FA컵 16강전에서 위건애슬래틱과 맞대결을 펼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간격에 달렸다"면서 위건전에는 로테이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FC바젤전 이후 6일 정도 시간이 있기 때문.

맨시티는 현재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안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선두이고, EFL컵에는 결승전에 올랐다. FA컵에서도 위건을 꺾는다면 8강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위건은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팀.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진다. 맨시티가 주전들의 복귀 가운데 4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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