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과 계약 기간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 시간) "벵거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아스널을 떠날 것이란 추측을 일축하고, 남은 계약 기간인 1년 반을 지킬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사퇴설에 시달린 지난 시즌 말에 2년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벵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항상 계약 사항을 존중했고, 항상 그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변이 없는 한 계약 기간을 지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그를 향한 사퇴 압박이 있지만 벵거는 눈앞의 경기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미래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매 경기 잘 하고, 매 경기 이기기 위한 열정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사퇴 압박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리그에서는 6위에 그치고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외스테르순드(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상태다.

아스널은 23일 외스테르순드와 32강 2차전을 치르고, 3일 뒤인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을 치른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