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니에스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중국슈퍼리그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이니에스타가 중국슈퍼리그 클럽 톈진취안젠의 제안을 받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톈진 관계자가 두 차례나 스페인을 방문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톈진이 이니에스타 영입을 위해 처음 제안한 것은 지난 해 12월. 지난 1월에 직접 접촉이 처음 있었다. 당초 톈진은 1월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을 원했으나 이니에스타와 바르셀로나 구단 모두 원치 않았다.

톈진은 여름 이적 시장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톈진은 이니에스타에게 세후 연봉 3,5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연봉 466억원을 보장한 것이다. 이는 세계 최고액 연봉 선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최근 재계약하면서 보장 받은 금액이다.

이니에스타는 이미 미국메이저리그사커와 아랍 지역 리그 팀들의 제안을 받은 바 있으니 흥미를 갖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톈진의 제안은 워낙 규모가 커 고심 중이다. 이니에스타는 중국행이 아니면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경력을 마칠 생각이다.

이니에스타는 3월 중 거취를 최종 결정할 생각이다. 차비 에르난데스가 은퇴 전 카타르 스타스 리그로 향한 것은 이니에스타의 결정에 부담을 덜어주는 일이다. 더구나 필리페 쿠치뉴가 1월 이적 시장에 영입된 이후 이니에스타가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절대적인 상황이 아니다. 

이니에스타가 결정을 내린 다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 중국으로 향한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 종신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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