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호날두는 15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PSG)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면서 3-1 승리를 이끌었습다.

호날두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토니 크로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이 득점으로 호날두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호날두는 2009-10시즌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서만 100번째 챔피언스리그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역대 최초입니다. 그 뒤를 따르는 인물은 바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 메시는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97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번 득점으로 또 다른 대기록들도 쏟아졌습니다. 2011-12시즌 10골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UCL 두 자릿 수 득점도 달성했습니다. 이번 경기까지 UCL 8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호날두는 추가 골도 터뜨렸습니다. 1-1로 맞선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가 알퐁스 아레올라 골키퍼에게 맞고 흐르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릎으로 다시 밀어넣어 득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부진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엄청난 활약을 이어 갑니다. 벌써 7경기에서 11골을 터뜨렸습니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역시 호날두.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기 때문에 최고의 공격수로 빛날 수 있습니다.

'8강 청신호' 리버풀의 겹경사…살라-피르미누 '기록 작성'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리버풀에 겹경사가 났습니다. '빅 이어'를 향한 도전에 청신호가 들어왔고, 리버풀 역사를 장식하는 선수들의 개인 기록도 작성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UEFA 챔피언스리그 순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4-0 승리로 시작을 알린 뒤 리버풀 마저 5-0 승리를 안았습니다. 원정 5골, 그리고 클린시트. 리버풀은 8강행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올시즌 리버풀 득점 1위,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살라는 1골을 추가해 한시즌 30골에 다다랐습니다. 리버풀에서 지금까지 한시즌 30골 이상 득점을 한 선수는 12명 밖에 없었습니다. 12번째 선수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리버풀이 우승 경쟁을 하던 2013-14시즌 31골을 리그에서만 몰아쳤고, 그 이후 30골을 한시즌에 넣은 선수는 4시즌만에 나왔습니다.

피르미누는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7호 골을 넣으면서 리버풀 선수로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타이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008-09시즌 제라드 이후 무려 9년여 만입니다.

물론 기록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살라는 남은 리그 11경기와 챔피언스리그 녹아웃스테이지에서 더 많은 골을 노립니다. 피르미누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만 더 넣으면 제라드를 넘습니다. 아직 많이 남은 시즌과 빅이어 도전 길. 리버풀의 기록 행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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