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수원은 더 강해질 것이다."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이 시드니 원정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전략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수원이 더 강해질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은 14일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간) AT 시드니풋볼경기장에서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시드니FC를 2-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승점 수확을 목표로 했던 수원은 스리백카드를 꺼내들면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승기를 후반 들어 잡았다. 데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서정원 감독은 '전술 적중'이라고 했다.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려고 했다"면서 "스리백은 시드니전 맞춤 전술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략 승리로 ACL 조별리그 승점 3점을 안은 수원은 2차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상대는 가시마 앤틀러스다.

[서정원 감독 일문일답]

- 이번시즌 단 1패만 기록한 팀을 상대로 완승 거두다니 놀랍다. 시드니전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시드니는 분명 강팀이고 장점이 많다. 하지만 역으로 그들이 가장 잘하는것을 못하게 하려했던 전술적 준비가 적중했다고 생각한다.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을 선것은 시드니전을 대비한 맞춤 전술이었고 이것이 주효했다

- 시즌 두번째 경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경기력을 수원이 보여줬다. 수원이라는 팀이 이번시즌 얼마나 발전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훈련기간이 길지는 못했지만 짧은기간 최고의 효과를 내기위해 컨디션조절 위주의 트레이닝을 한것이 주효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팀에 더 녹아들면 우리는 더 나은 축구, 우리 수원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수원은 더 강해질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