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시즌에도 울산현대의 해결사는 오르샤다. 첫 공식 일정인 멜버른빅토리와 2018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울산은 13일 호주 멜버른 AAMI 파크에서 열린 2018년 ACL F조 1차전 경기에서 멜버른빅토리와 3-3으로 비겼다. 쉽지 않은 호주 원정에서 값진 승점을 얻었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김용대가 골문을 지키고 김창수, 리차드, 강민수, 박주호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이영재와 정재용이 중앙 미드필더론 나섰다. 원톱 토요다의 뒤에 황일수, 김성주, 오르샤가 배치됐다.

울산은 전반 24분 오르샤가 30여 미터 거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었다. 하지만 곧바로 전반 26분에 수비 뒷공간이 무너졌다. 김용대가 1차 슈팅을 막았으나 네덜란드 공격수 르로이 조지가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울산은 다시 전반 34분 오르샤의 코너킥을 수비수 리차드가 헤더로 마무리해 앞서갔으나 멜버른이 다시 전반 37분에 추격했다. 조지가 문전 왼쪽을 파고들어 베리샤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6분 다시 울산이 리드했다. 왼쪽 측면에서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멜버른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전 양상도 전반전과 같았다. 후반 9분 멜버른이 따라 붙었다. 조지의 프리킥 크로스를 리스 윌리엄스가 헤더로 득점했다.

울산은 후반 32분 토요다를 빼고 공격수 주니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1분에는 김인성을 투입해 승리 의지를 보였다. 

◆ 경기정보
2018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2018년 2월 13일, AAMI 파크, 멜버른(호주)
멜버른빅토리 3-3 (2-2) 울산현대
득점자: 26’ 조지, 37’ 조지(도움:베리샤), 53’ 윌리엄스(도움:조지) / 24’ 오르샤, 34’ 리차드(도움:오르새), 51’ 오르샤(도움: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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