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인 아자르(가운데)와 지루(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마법은 에덴 아자르가 부렸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포스트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첼시는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3-0으로 꺾고 최근 2연패의 부진을 극복했다. 두 골을 넣은 아자르는 여전히 첼시 최고의 선수였지만, 아자르의 골을 어시스트한 지루는 첼시가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원했던 이유를 보여줬다.

첼시는 전반 25분 선제 골을 넣은 이후 경기를 쉽게 풀었다. 아자르가 개인 드리블로 웨스트브롬의 밀집 수비를 공략했는데, 지루가 전방에서 버텨주고, 연결해준 패스 덕분에 원홀했다. 아자르의 골은 지루와 매끈한 2대1 패스를 통해 나왔다. 

아자르는 경기를 마친 뒤 영국 BBC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지루는 훌륭한 타깃맨”이라며 함께 호흡을 맞춰 좋았다고 했다. “타깃맨으로는 영국에서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 우리는 지루의 주변으로 공을 연결했다. 그는 기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그를 통해 만든 플레이가 많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득점한 아자르에 앞서 지루를 칭찬했다. “모라타의 부상이 있어 지루 영입으로 공격을 보강했다. 지루 같은 선수는 플레이의 기준점이 되는 중요한 선수다. 앞으로 첼시에 더욱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

이날은 고질적인 허리부상에서 돌아온 모라타도 교체로 들어가 아자르의 골을 도왔다. 아자르는 “알바로와 나 역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며 첼시 공격진이 탄탄하다고 자랑했다. 콘테 감독도 “모라타의 상황에 대한 좋은 답을 얻었다. 오늘 돌아왔고 그 역시 행복할 것이다. 한 달 간 모라타의 허리 상태에 대한 해결책을 얻었고, 이제 그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상=[PL] '아자르 멀티 골' Goals 첼시 vs WBA 골모음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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