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르미누(왼쪽)와 살라(오른쪽)의 찰떡궁합.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필리피 쿠치뉴가 팀을 떠난 뒤에도 리버풀의 공격은 여전히 날카롭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2골을 합작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 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2-0으로 이겼다.

최전방의 두 선수의 움직임이 활발했고 또 날카로웠다. 살라가 만든 찬스는 피르미누가 마무리했고, 피르미누가 살라의 득점을 도우면서 보답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2득점 모두를 만들었다. 정확한 마무리도 좋았지만 이타적인 패스로 욕심을 부리지 않아 더욱 막기 어려웠다.

전반 6분 리버풀이 역습 찬스를 잡았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스루패스를 따라 살라가 침투했다. 베슬리 후트가 스텝이 맞지 않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살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욕심을 부리지 않고 피르미누에게 패스를 내줬다. 피르미누는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리버풀은 전반 중반의 위기를 로리스 카리우스의 선방으로 넘겼다. 카리우스는 최근 환상적인 선방을 펼치고 있다. 전반 18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전반 29분 기도 카리요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슛을 연이어 방어했다.

전반 42분엔 피르미누가 도우미가 되고, 살라가 득점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살라와 피르미누가 2대1 패스로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허물고 득점에 성공했다. 피르미누가 뒷발로 환상적인 리턴패스를 돌려줬다.

후반전 리버풀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마무리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포르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무리하게 뛰는 대신 완급을 조절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역시 리버풀의 강점은 최전방 스리톱에 있다. 작은 고민이라면 활발하게 움직이고도 득점에 실패한 사디오 마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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