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 팀 감독이 올 시즌 토트넘홋스퍼를 지난 시즌의 FC바르셀로나와 비교했습니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델로스포르트가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결을 앞두고 유벤투스 감독을 역임했던 리피 감독에게 의견을 물은 것인데요, 토트넘 입장에서는 달갑다고 하기 어려운 비교입니다.

지난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만나 1차전 3-0 승리, 2차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4강에 올랐습니다. 리피 감독이 이때의 바르셀로나와 토트넘을 비교하며 유벤투스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입니다.

리피 감독은 "토트넘이 아주 좋은 팀"이라면서 "케인이 골을 쓸어담고 있고, 미드필더는 공간을 만들고 골을 넣는 데 능하다. 포체티노는 아주 뛰어난 젊은 감독이다. 공격이 훌륭하다"며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수비는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2016-17시즌의 바르셀로나처럼 뒤가 단단하지 않다며 "유벤투스가 문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리피 감독은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맨시티, 유벤투스가 우승후보"라며 유벤투스가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리피


23연속 무패 노리는 바르사, 원정 2연승 꿈꾸는 베로나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FC바르셀로나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코파델레이 결승 진출.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22라운드까지 무패. 유럽 축구 5대리그의 유일한 무패 팀으로 우승을 예약한 상황입니다. 구단 역사상 세 번째 트레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와 주중 코파델레이 경기를 치른 바르셀로나. 체력 부담이 있지만 11일 밤 12시 15분에 킥오프할 헤타페와 라리가 23라운드 경기는 크게 부담이 되는 일정은 아닙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21일 새벽에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습니다.

헤타페는 리그 11위에 올라 있는 팀. 최근 라리가에서 4연속 무패로 순항 중이지만, 최근 3경기 결과는 모두 무승부였습니다. 빌바오와 2-2 무승부, 세비야와 1-1 무승부, 레가네스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죠.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안방 캄노우에서 열립니다. 헤타페는 원정 경기에서 9연속 무승 중입니다. 세비야와 1-1로기 비기기 전까지는 무득점 4연패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원정을 감당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바르사는 에스파뇰과 라리가 카탈루냐 더비에서 1-1로 비겼고, 코파델레이 경기에서도 에스파뇰에 패하는 등 고전했죠. 헤타페를 상대로는 화끈한 승리로 라리가 우승을 굳히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의 경기에 앞서 11일 밤 11시에는 삼프도리아와 헬라스 베로나의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 경기가 열립니다. 이승우 선수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경기입니다.

삼프도리아는 리그 6위를 달리는 강호. 베로나는 현재 19위로 잔류가 목표입니다. 삼프도리아는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 베로나는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2승을 거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베로나가 거둔 2승이 AC밀란전 3-0 승리, 라치오전 4-1 승리라는 점에서 강호 삼프도리아를 놀라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로나는 지난 4일 로마와 홈 경기에서도 0-1로 석패했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지난 로마와 경기에 후반 26분 교체로 들어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스비다. 페트코비치, 마투스, 아론스 등 이적생의 등장으로 주전 경쟁이 더 심해졌지만, 기회는 계속 주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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