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언론이 UFC 여성부 최고 스타인 론다 로우지(28, 미국)의 뒤를 이을 후속 주자로 요안나 예드제칙(28, 폴란드)을 주목하고 있다.

예드제칙은 지난 5월 카를라 에스페르자(28, 미국)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현재 9승 무패 중인 예드제칙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69(이하 UFN 69)' 메인이벤트에서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상대는 9년차 베테랑 파이터인 제시카 페네(32, 미국). 현재 2연승 중인 페네는 종합격투기 경력 9년차인 베테랑. 지난 2013년 인빅타FC에서 활약했던 페네는 미셸 워터슨(29, 미국)에 4라운드 서브미션 패를 당했다.

격투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TUF에도 출연했던 페네는 지난 12월 란다 마르코스(30, 캐나다)를 판정으로 제압하며 최근 2연승 중이다.

당초 'UFN 69' 메인이벤트로 예정된 매치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9, 스웨덴)과 글로버 테세이라(35, 브라질)의 라이트헤비급 패자부활전이었다. 그러나 구스타프손의 부상으로 이 경기가 무산됐고 예드제칙과 페네의 스트로급 타이틀 매치가 새로운 메인 이벤트로 결정됐다.

킥복싱을 장기인 예드제칙은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에스페르자를 무너뜨릴 때도 '소나기 펀치'를 날리며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페네는 TUF 시즌 20 준결승에서 에스페르자와 맞붙었지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예드제칙은 홈과 다름없는 독일에서 방어전을 치른다.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인 로우지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코너 맥그리거(27, 아일랜드)는 18일 U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드제칙은 UFC의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칭찬했다.

예드제칙 역시 '반짝 챔피언'이 아닌 로우지처럼 한 체급을 장기집권하고 싶다는 뜻을 남겼다. 에드제칙은 미국 스포츠 매체인 블리처리포트를 통해 "로우지는 위대한 파이터다. 그녀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다. 그녀의 위대함과 동시에 나도 그 위치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트로급의 로우지가 되고 싶다. 론다, 내가 곧 전화할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SPOTV2는 예드제칙과 페네가 맞붙는 'UFN 69'는 오는 21일 새벽 3시50분부터 위성 생중계한다.

[사진] 요안나 에드제칙 ⓒ Gettyimages

[영상] UFN69 예고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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