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태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채태인 (36)을 영입하고 왼손 투수 박성민(20)을 내주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측은 이번 트레이드로 장타력과 뛰어난 1루 수비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해 팀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기대할 점은 또 있다. 채태인은 지난 시즌 롯데전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10경기에서 타율 0.517(29타수 15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상대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사직구장에서 성적은 5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2타점.

팀 내에서 공격과 수비 때 해줄 몫도 있다. 채태인의 주 포지션은 1루수다. 롯데가 채태인을 영입하게 되면 이대호(36)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채태인은 왼손 타자다. 오른손 타자인 이대호와 중심 타선에서 좌우 균형을 맞출 수 있기도 하다.

채태인은 2017년 시즌 10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2 12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11시즌 통산 타율 0.301 100홈런 550타점. 삼성 시절을 포함한 최근 5시즌 가운데 2016년 시즌을 제외하고 타율 3할대를 기록했다. 정확한 콘택트 능력에 외야 담장 넘어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장타력도 갖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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