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12일 "기요미야가 11일 시상식장에서 이나바 감독과 대면했다. 이 자리에서 올림픽 대표 팀에 대한 열망을 어필했다"고 보도했다.
이나바 감독은 기요미야에게 "2년 반 뒤 대표 팀에 올 수 있다면 야구계가 달아오를 것이다.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없지만(4일 별세) 뜨거운 마음으로 싸우고 싶다"며 임기 최종 목적지인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에 기요미야는 "고등학교 때 캡틴을 맡으면서 뜨거운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키웠다"며 "올림픽 대표 팀에 뽑힐 수 있게 하루하루 정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나바 감독은 기요미야의 의지를 높게 사면서도 "조급해하지 말라. 조급해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요미야는 일본 고교 야구 최다 홈런(비공인 기록 포함)을 날린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7개 팀이 그를 1차 지명 선수로 선택했다. 제비뽑기 끝에 닛폰햄이 기요미야 영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