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영상뉴스팀] 정근우와 한화의 협상이 길어질 전망입니다.

한화는 정근우에게 최초에 제시한 2년 계약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한화와 정근우는 계약 기간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 있습니다.

한화는 올해 36살인 정근우의 나이를 고려해 2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정근우는 3년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정근우는 지난 4년 동안 큰 부상 없이 500경기 가까이 출전했고, 지난 시즌 타율 3할3푼으로 건재하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 정근우 ⓒ한희재 기자

그러나 한화는 리빌딩 기조에 따라 정근우 같은 베테랑과 장기 계약은 어렵다는 자세입니다.

한화는 정근우가 해외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한화엔 또 내부 FA 안영명이 남아 있습니다.

안영명 역시 계약 기간이 쟁점입니다.

안영명은 4년을 요구했지만 한화는 2년을 제시했습니다.

박종훈 단장은 확고한 기준으로 평가를 내렸다며 요지부동입니다.

한화는 오는 31일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합니다.

남아 있는 20일 동안 두 선수와 협상에 속도를 붙일 전망입니다.

글=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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